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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꼰대라는 말이 귓가에 맴돈다.
중장년층에 국한되어 사용되었던 '꼰대'라는 말이 세대를 넘나들고 있다.
젊은 사람이 꼰대라면 슬픈 일이다.
아직 인생에서 제대로 자신만의 무언가를 꽃피우지 못했을 젊은 나이에 꼰대스럽게 비치는 무언가를 풍기고 있으니 그것 참 슬픈 일이다.
나는 젊은 꼰대라는 사람들을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
'모두에게 사랑(인정)받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인정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모두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망을 내려놓아야 한다.
모두에게 인정받고 싶은 사람은 절대 자신의 한계를 알 수 없고, 넘을 수도 없다.
언더커버의 슬로건 "WE MAKE NOISE NOT CLOTHES"와 같은 삶의 태도가 필요하다.
끊임없이 자신만의 소음을 발생시키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끊임없이 전파를 쏘다 보면 자신의 흐름과 맞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그 전파가 대중적일지, 컬트적 마니아를 양산시킬지 알 수 없다.
다만 어느 것이든 자신만의 높낮이를 품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아무런 색도, 농도도 없는 사람은 절대 눈에 띄지 않는다.
나라는 사람에 대해 좀 더 명확히 정의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정의의 색과 농도를 짙게 짙게 만들어가며 살아가자.
번개장터에서 언더커버 제품 훑어보다 우연히 떠오른 생각을 재빨리 글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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