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목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1년은 온전한 나로 존재하는 한해가 될 수 있기를 어찌어찌 살다 보니 2020년이 끝나고 2021년이 꾸역꾸역 시작되었다. 누구나 그랬고 매번 그렇겠지만, 한 해를 돌아보면 가슴 벅차게 미소 지었던 날보다 찡그리고 후회 섞인 한숨을 쉬었던 날들이 많았던 것 같다. 2020년은 유달리 나 자신의 민낯을 마주할 일들이 많았다. 그래서 기쁘다. 그러므로 좀 더 나은 나로 존재할 수 있으니까. 작년 초 6개월 남짓 다닌 회사를 나왔다. 대학 4년간 공부하고 혹여 부족할까 외부 교육까지 2개월 수강하여 그 분야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4년 2개월의 시간은 현실에 발을 붙이지 않고 둥둥 떠다니는 몽상의 나날이었을까. 그래서 농도 짙은 6개월의 시간에 처참히 녹아내렸던 것일까. 아, 그래서 백날 책이나 강연을 보면서 이 분야가 어떻다더라 듣는 것보다 알바든 인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