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수 감독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튼튼이의 모험(2017)_참 안풀리는 18세들의 18스런 도전기 감독: 고봉수 주연: 김충길 / 백승환 / 신민재 / 고성완 "확실히 족구왕은 아니더라" 영화의 제목 '튼튼이의 모험'을 읽었을 때의 첫 느낌은 '뭐 어쨌든 해피엔딩'이었다. 영화를 보고 난 후의 느낌은 '그래, 이게 현실이지'였다. 히어로 무비의 법칙에 익숙해진 탓인지 영화 내내 우울한 인물들의 인생에서 '비현실적인'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감독은 "응 안돼"라고 불도저처럼 쭉 밀고 나갔다. 이 영화에 비하면 족구왕은 꿈과 희망이 가득한 동화 같은 영화였다. "튼튼하자. 아프지 말고. 제발." 나는 고등학교 졸업 후 2년 6개월 동안 복싱을 배웠고, 지역 대회를 준비하다가 도중하차했다. 복싱 참 좋아했다. 그런데 참 못하기도 했다. 그런 나 자신이 너무 싫었다. 그래서 그만두었다.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