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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ie's Mood(일상)

50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페이스북 도대체 무슨 일이?

(http://www.gmanetwork.com/news/news/world/647333/data-firm-suspends-ceo-over-facebook-scandal/story/)


최근 일어난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파장이 어마어마하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연일 하락세이고 회원들이 대거 페이스북을 탈퇴하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페이스북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알아보자



 

 Whistleblower(내부고발자)

 

2018년 3월 17일 

미국의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 / 영국의 가디언(The Guardians)지는 한 기사를 내보낸다

페이스북에서 5000만명의 사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


The Guardians

https://www.theguardian.com/news/2018/mar/17/cambridge-analytica-facebook-influence-us-election


The New York Times 

https://www.nytimes.com/2018/03/17/us/politics/cambridge-analytica-trump-campaign.html?



데이터 수집회사 캠브리지 애널리티카(Cambridge Analytica)는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선거 캠프를 도와 주었다

그들은 유권자들의 성향 파악하고 그에 맞는 메시지 전달을 위해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이용하여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문제는 그들이 무단으로 5천만명의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이용했다는 것이다

현재 그들은 그들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수사는 진행중이다


이 사실은 한 용기 있는 사람에 의해 세상에 드러났다

그의 이름은 크리스토퍼 와일리(Christopher Wylie)

그는 전 캠브리지 애널리티카의 직원이었다

(https://www.theguardian.com/news/2018/mar/17/data-war-whistleblower-christopher-wylie-faceook-nix-bannon-trump)



 

 어떻게 그들은 개인정보를 수집했을까? 

 





Aleksandr Kogan

(http://money.cnn.com/2018/03/20/technology/aleksandr-kogan-interview/index.html)

2013년, 영국 캠브리지 대학 심리학 강사였던 알렉산더 코건(Aleksandr Kogan)은 Thisisyourdigitallife 라는 성격 검사 어플을 개발한다

이 어플을 통해서 그와 연구실 동료들은 방대한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다(연구 목적이라면 별다른 제재 없이 수집이 가능했었다)


그렇게 그는 어플을 통해서 약 27만명의 정보를 수집했지만 퀴즈 참여자들이 그들의 친구 정보 접근 권한까지 동의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5천만명의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다



(https://en.wikipedia.org/wiki/Cambridge_Analytica)


그는 수집된 정보를 데이터 분석 업체이자 정치 컨설팅 업체인 캠브리지 애널리티카에게 넘긴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한다

페이스북은 제 3자에게 데이터 전달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별다른 보안 장치가 없었다는 것이 문제


당시만 하더라도 페이스북에서는 친구의 정보 수집 및 이용이 당사자의 동의 없이 가능했었고 

그들은 그 허점을 이용한 것이다


2015년 페이스북은 이 허점은 인식하고 데이터 접근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지만 이미 5천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이후였다


이후 페이스북은 코건과 캠브리지 애널리티카에게 자료 파기를 요청했지만 그들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선거 캠프의 파트너였던 캠브리지 애널리티카는 개인 정보를 이용하여 유권자들의 성향 파악 및 조작된 

메시지로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얽히고 섥힌 이해관계

 




이 사건은 주요 인물들간의 관계가 아주 흥미롭다


Steve Bannon(스티브 배넌) 

(https://www.npr.org/sections/thetwo-way/2018/01/03/575295244/steve-bannon-is-quoted-saying-trump-tower-meeting-was-treasonous)


저명한 우파 인사이자 2016년 당시 트럼프 선거캠프 총괄 책임자였던 스티브 배넌(Steve Bannon)

그는 데이터 분석 업체 캠브리지 애널리티카의 부사장으로 일했었다



Robert Mercer(로버트 머서)

(https://www.townandcountrymag.com/society/money-and-power/g10011926/robert-mercer-facts/)


헤지펀드 억만장자인 로버트 머서(Robert Mercer)

컴퓨터 과학자였던 그는 수학, 통계적 시스템을 주식에 적용하여 큰 성공을 거둔다

그는 대표적인 공화당 지지자이며 기부자이다

캠브리지 애널리티카 설립 당시 그는 많은 금액을 지원했었다


Alexander Nix(알렉산더 닉스)

(https://techcrunch.com/2018/03/20/cambridge-analytica-ceo-alexander-nix-has-reportedly-been-suspended/)


SCL Elections(캠브리지 애널리티카의 모회사)와 캠브리지 애널리틱스의 CEO인 알렉산더 닉스

브렉시트, 2016년 미국 대선 등 다양한 선거 활동에 개입했으며 아르헨티나 대선 개입 의혹도 받고 있다

현재 그는 업무 정지를 당한 상태이다


Aleksandr Kogan(알렉산더 코건)

(http://money.cnn.com/2018/03/20/technology/aleksandr-kogan-interview/index.html)


앞서 이야기 했었던 알렉산더 코건

그는 그가 개발한 어플로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모은 뒤

캠브리지 애널리티카에 넘겼다(그의 말에 따르면 그 당시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가 러시아의 대선 개입에도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는 그 사실을 강하게 부인하며 자신은 이 사건의 희생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입장 발표




(https://www.instagram.com/p/Bgq-wrAnwgL/?hl=en&taken-by=lauriesegall)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21일 CNN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런 일이 발생해서 정말 유감이다" 라고 하며 작년부터 제기되어 온 러시아의 미 대신 개입에 페이스북이 이용되었고 이 사건 또한 페이스북이 연루되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 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사건이 그렇게 심각한 문제인가?

 




이제 SNS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다

SNS는 엄청난 편의를 가져왔지만 동시에 새로운, 다양한 문제들 또한 가져왔다


우리들의 개인정보는 누군가에 의해 차곡 차곡 수집, 분석 되어 악의적 목적을 가진 이들에 의해 이용되어 오고 있다

여러분들의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 한 적이 없다고? 글쎼 여러분 자신들도 모르게 동의를 했을 것이다 어떤 방식으로던지


잠깐 페이스북이 어떻게 수익을 올리는지 알아보자


페이스북의 가장 큰 자산은 사용자들의 '개인정보' 이다

페이스북은 방대한 개인정보 데이터를 무기로 서드파티 개발자들에게 페이스북 이용을 홍보하고 사용자가 자신의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한다면

페이스북과 서드파티 어플은 연동되어 개인정보에 근거한 다양한 맞춤 광고를 개제함으로써 페이스북은 큰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된다


문제될 것이 없어 보이지만 만약 캠브리지 애널리티카와 같은 불순한 의도를 가진 기업, 조직이 서드파티 어플로 위장하여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얻은 뒤 그들의 입맞에 맞게 사용자들의 생각, 의견을 조율하려 한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직접적으로 체감하지는 못하지만 우리가 보고 듣는 모든 것이 누군가의 의도대로 조종되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들의 해야 할 일

 



누군가는 말한다

"사용자들은 이미 자신들의 데이터가 이용되어도 상관 없다고 '동의'를 했다 그러므로 문제 될 것이 없다"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개인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플랫폼이 제공하는 무료 서비를 제공 받는다"


맞는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막연하게 페이스북, 정부에서 어떠한 조치를 취하길 기다려야 할까?


우리 스스로가 먼저 자신의 '개인정보'를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우리들의 '개인정보'를 너무 낭비해 왔다


앞으로 특정 어플을 이용할 시 자신의 개인정보를 어떻게 이용 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고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

꽤나 귀찮게 들리는 일이지만 자신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일이니 기꺼이 시간을 투자 해보자


아래 링크를 통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설치된 어플을 확인하고 지우는 방법을 알 수 있다

https://www.facebook.com/help/204306713029340/



 

 Thinking 




이 사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점차 사람이 소외되어 가고 있구나" 하는 것이었다


기술의 발전은 기업, 단체가 개개인에 대한 정보를 '꼼꼼하게' 취하여 막대한 이익을 가져올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런데 그 사이 사람은 소외되고 있다


오로지 '이익'에 집중한 나머지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가에 대한 판단은 뒤로 한참 밀려났다


정답은 무엇일까?